글쓴이 짬양
제목 퓨전약과
작성일자 2017.09.12 (15:28)조회수 : 43,877



재료(약과 약 150개 분량) : 유기농우리밀(중력분) 1kg, 달걀 9개, 찹쌀가루 170g, 도너츠가루 330g, 유기농황설탕 500g, 포도씨유 50g, 베이킹파우더 2g, 이스트 3g

집청액(시럽) 재료 : 명인조청 1.3kg, 물 300ml, 유기농황설탕 50g, 계피 2ts, 생강 50g

(계피,생강은 기호에 따라 양을 약간 조정하셔도 되구요. 참고로 유자원을 조금 넣어도 향이 아주 좋아요)


레시피양이 너무 많은것 같은면 모든 재료를 3분의1로 줄여서 하시면 됩니다.



퓨전약과는 개성약과와는 좀 다르고~ 그렇다고 모양은 시중에서 파는 약과 모양인데 맛은 완전히 달라요.

요즘 떡 공방에서 원데이클래스로 배우는데 엄청 뜨는 레시피에요.

공개된 것도 별로 없고해서 올려 드립니다.






우선 약과를 만들기 전에 집청액(시럽)을 미리 만들어서 식혀 두셔야 합니다.

집청액은 나중에 약과를 만들면 담가둘 시럽 입니다.

냄비에 집청액재료를 모두 넣고 인덕션 7단에서 가열해 줍니다. 생강은 얇게 슬라이스해서 넣어 주세요.

한번 끓어 오를때까지만 가열해주시면 되고~ 끓어오를때 거품이 많이 올라오니 걷어내 주시면 됩니다.




달걀에 황설탕 500g을 넣고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 둡니다.

계란이 익지 않을정도로 중탕으로 녹이셔도 됩니다.




밀가루, 찹쌀가루, 도너츠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섞어서 체헤 한번 내려주세요.

(도너츠 가루는 인포마당에 없어서 마트에서 도너츠믹스로 사용했습니다.)





체에 내린가루에 준비해둔 계란물과 포도씨유, 이스트를 넣고 반죽해 주세요.

숙성을 해야하니 덩어리가 되도록 잘 반죽해 주시면 됩니다.(너무 치대지는 마세요.)





위생 비닐봉투에 담아 실온에서 3시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저는 두개로 나누어서 하나는 30분만 숙성하고 하나는 3시간 숙성했는데 별 차이는 없더라구요.

빠르게 요리미팅을 하셔야 한다면 미리 숙성시켜 놓던가 30분만 하셔요 될 것 같아요.





반죽은 15~17g씩 재단하여 약과틀에 모양을 만듭니다.

만드는 동안 반죽이 마르지 않고 위생비닐에 넣고 작업하시는게 좋아요.

위 레시피양대로 하려면 약과틀 2개는 가지고 2분 이상이서 작업해야 겠더라구요. 약과틀이 생각보다 조금 비싼게 흠^^

저는 파트너랑 각각 하나씩 사서 빌려쓰니 좋더라구요.




약과틀에 모양을 만들때 손으로 꾹꾹 눌러 아래와 옆면 모양이 잘 나오도록 해주셔야하구요.

가운데는 배꼽이 들어간거 같이 쏙 들어가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절대 반죽으로 다 채우는게 아니에요.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틀에 만들어서 모양이 있는 쪽으로 뒤집어서 두세요.




웍에 식용유나 포도씨유를 넉넉히 넣고 인덕션 튀김요리 140도에서 가열해 주세요.

140도가 되면 약과를 튀겨주시면 됩니다. 예쁜 색이 나올때까지 튀겨주세요.

약과하실때 가장 어렵고 실패하는게 튀기는 과정이에요. 저온튀김이라 140도를 꾸준히 유지해 줘야하는게 핵심 팁인데 가스불은 쉽지 않거든요.

어~ 왜 잘 안튀겨지는거 같지? 하고 불을 올리면 약과 모양이 다 없어지고 배꼽나오고 난리가 아니에요^^

우리야 인덕션 140도에 맞춰 놓기만 하면 실패할 일이 없겠지요?




튀겨진 건 이렇게 식힘망에 올려서 식혀주세요.

아직은 그냥 과자같이 생겼지만 조금 있으면 멋진 약과로 태어날 거에요.




식힌 약과는 용기에 차곡차곡 쌓아 집청액(시럽)이 약과에 잘 스며들도록 담가 둡니다.

4시간~48시간까지 담가두시면 됩니다. 30분후에 바로 드셔도 상관은 없어요.

그런데 시간을 오래 둘수록 정말 맛있더라구요.

집청액이 조금 모자랄 수 있으니 가끔씩 위 아래를 바꿔주시고 위에서 골고루 뿌려주세요.



집청이 끝나면 채반에 올려서 살짝 말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반은 하루정도 담가두었고 반은 이틀 담궈서 먹었는데 역시 오래 담글수록 깊은맛이 있네요.





사진에서 위쪽은 화과자케이스에 낯개포장후 화과자박스(20구)에 담아 봤습니다.

대추씨를 빼내고 대추를 밀대로 얇게 편후 돌돌 말아서 슬라이스 하면 장미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호박시로 마무리~

사진 아래쪽은 OPP봉투 작은거에 낱개 포장후 福스티커를 붙이고 화고자10구 박스에 넣었는데 요것도 나름 괜찮네요.(24개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선물할분이 있어서 레시피양을 많이 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지루했지만

약과양이 어마어마 해서 다 하고 얼마나 뿌듯한지^^

위 레시피양대로 했을때 150개정도 나오네요. 다섯명한테 선물하고도 우리가족 푸짐히 먹은것 같아요.


그리고 남은 시럽은 좀 아깝잖아요. 냄비에 한번 끓여서 보관했다가~ 뜨거운 물에 조금씩 타드시면 수정과 보다 훨씬 좋아요.

댓글등록
우해진님 (wooha1234)
선물용으로딱!이네요~~~~
2017.09.18 (07:47)
심서영님 (seo0)
정말 어마어마한 양과 그 정성에 박수를 드립니다~ 예쁘고 맛있겠어요~ 올 추석에 한번 도전~~^^
2017.09.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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