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짬양
제목 꽃송편(추석)
작성일자 2016.08.22 (14:01)조회수 : 13,937



추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리 송편이죠?

이번 레시피는 그냥 흰송편이 아닌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꽃송편 입니다.

요즘 떡공방에서 꽃송편 배우는데 원데이클래스로 수강료를 10만원씩이나 받더라구요. 전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사진보며 따라 하시면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어요.

지난주에 퀸요리미팅 레시피로 활용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추석전에 한번 더 하자고 난리네요^^





재료 : 멥쌀가루 505g, 참깨 30g, 땅콩분태 25g, 호두분태 25g, 황설탕 45g, 소금/흰설탕 약간, 녹차가루/단호박가루/자색고구마분말/딸기분말 각 5g씩

1) 멥쌀가루 100g + 천연색소분말 5g + 소글 1g + 흰설탕 20g + 물 75ml 비율로 각 5가지 색의 반죽

흰색반죽은 천연색소분말 5g이 안들어가기 때문에 멥쌀가루 105g으로 합니다.


2) 참깨소 : 참깨를 볶아서 갈고 황설탕 20g, 물 1Ts을 넣고 개줍니다.


3) 호두땅콩소 : 호두분태 25g, 땅콩분태 25g, 황설탕 25g, 물 1Ts


송편 4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멥쌀가루는 방앗간 습식가루가 아닌 인포마당에서 판매중인 화과방 멥쌀가루를 이용했습니다.

방앗간 습식가루를 이용하시려면 물양을 다르게 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 쌀가루는 처음 사용하면서 불안했는데 반죽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더라구요.


멥쌀가루 100g, 천연색소분말 5g, 소금 1g, 설탕1Ts을 넣고 끓는 물 75ml를 넣고 익반죽을 합니다.

물이 뜨거우니 가루가 어느정도 뭉칠때까지는 숟가락으로 해주세요.

반죽을 하다보면 물양이 적은것 같다는 생각이 드실꺼에요. 하지만 손으로 반죽을 하다보면 자꾸 질게되는 편이니

반죽이 되서 물을 넣더라고 손바닦에 아주 약간씩 묻혀가며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다섯가지 반죽을 만들었는데요.

떡의 맛은 반은 반죽의 힘인거 아시죠? 반죽할때 손으로 열심히 치대셔야 해요.

바닦에 놓고 손바닦으로 밀고 접고 하는 방법으로 5분이상 치대주세요. 많이 해줄수록 쫀득하고 맛있는 송편이 만들어집다.

반죽은 건조되지 않도록 만드는 대로 바로바로 비닐위생봉투에 담아 보관하시고 실온에서 10분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송편 1개당  20g 정도의 반죽으로 분할해 줍니다. 이때도 송편을 만드는 동안 건조되지 않도록 촉촉한 면보나 키친타올에 물을 묻혀 덮어주세요.






이렇게 원하는 송편소를 넣고 주먹을 꽉~꽉~ 쥐어 송편속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송편은 지역마다 만드는 모양이 다르니 각자 개인 취향에 맞게 만드시고 꽃모양만 만들어 올리세요.

저는 일반적으로 많이 만드는 방법으로 한쪽만 손끝으로 살짝살짝 눌러주는 방법을 이용해서 송편을 만들었어요.




짜잔~ 그리고 꽃모양을 도와줄 고명틀이에요.

나뭇잎, 수선화, 감꽃잎, 하트 모양이구요. 원하는색의 반죽 약간을 밀대로 밀어 쿠키커터 같이 콕~ 찍어서 떡에 붙여주면 돼요.





사진에 초록색은 고명틀(나뭇잎)로 찍어 붙였구요. 나뭇잎속 줄기무늬는 이쑤시개를 살짝살짝 눞혀서 찍어주면 됩니다.

노란색 꽃잎은 아주작은 콩알만한 반죽을 다섯개 만들어서 떡위에 올리고 이쑤시개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힘을 주어 눌러줍니다.





노란꽃위에 다른색의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올리고 손으로 살짝 눌러주면 그럴듯한 꽃모양 되죠?





이런식으로 송편색과 대칭이 되도록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꽃모양을 만들어보세요.





위 사진중 밑에서 세번째 흰송편을 보시면 고명틀(수선화)를 이용한거에요. 이건 수선화틀로 두개를 찍어 만들고 서로 어긋나게 겹쳐서 붙였어요.

개인적으로 떡이 익었을때 수선화모양이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송편을 만드는 동안에도 송편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촉촉한 면보 등으로 덮어주세요.





다음은 호박모양 송편만들기 입니다.

송편소를 넣고 사진과 같이 동그랗게 만들어준후 위에서 아주 살짝눌러 약간 납작해지게 합니다. 이래야 호박같잖아요^^





그리고 호박 줄무늬 긋기를 해야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이쑤시개를 이용하시면 돼요.

저는 앙긍헤라를 이용했더니 더 편하더라구요.

사진과 같이 열십자형태로 4번 눌러서 줄을 만들어주고 옆으로 돌려가며 반죽 전체에 줄이생기도록 해줍니다.





이렇게요^^






고명틀(감꽃잎)을 초록색 반죽에 찍어 호박위에 올려 호박꼭지를 만들어주시고,






실모양의 반죽을 만들어 꼭지위에 살짝 붙여주시면 호박줄기가 됩니다. 반죽이 잘 안붙을땐 이쑤시개 뒷쪽으로 살짝 눌러 붙이시면 돼요.





만들어진 송편은 스튜포트에 물이 끓기시작하면 송편을 올리고 뚜겅을 덮기전 면보를 덮고 인덕션 7단에서 20분간 쪄 냅니다.

송편이 다 쪄지면 스튜포트만 빼내어 위에서 찬물로 샤워시켜 줍니다.





포도씨유와 참기름을 4:1의 비율로 섞어 만든 기름을 브러쉬를 이용해서 잘 발라줍니다.

드시고 남은 송편은 따뜻할때 냉동보관하셨다가 드셔야 다음에 데워드실때 바로 만든 떡처럼 맛있어요.












댓글등록
김해민님 (egghaemin)
자색고구마 품절상태인데요....백년초 가루를 넣어도 괜찮을까요???
2018.09.16 (14:45)
권혜경님 (khk4001)
모든재료들은 인포마당에 있는건가용?
2017.09.20 (10:25)
인포마당님 (help)
참깨 빼고는 모두 있습니다.
김선희님 (polsunny)
찬물에 샤워해준다는 뜻이 ...떡을 찬물에 씻어준다는 뜻인가요?? 그냥 식히는것이 아니라 물로 식히는 건가해서요...
죄송합니다...잘 몰라서...ㅠ,ㅠ
2017.03.26 (23:59)
짬양님 (zzamyang)
맞아요. 찬물로 살짝 씻어주시는 거에요.
임민경님 (solomon79)
와~~ 넘 이쁘네요!! 만들어보고 싶어요~
2016.08.22 (20:03)
짬양님 (zzamyang)
천연색소분말 등은 기본으로 가지고 계실테니 이번 추석전에 연습삼아 한번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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